2023. 10. 26.(목) 재가어르신들의 거제도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궁농항에서 배를 타고 저도에 입항하여 대통령 별장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우리 센터 직원과 어르신들의 대화를 들으시던 중년의 남성 한분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도로 향하는 배의 3층 갑판에서 우리가 그 분 일행의 단체사진을 찍어드렸던 분이었습니다.
중년남성: 어디서 오셨습니까?
센터직원: 경주에서 왔습니다.
중년남성: 저도 고향이 경주입니다. 말투가 경주사람 같아서 물어봤습니다. 경주 어디서 오셨습니까?
센터직원: 경주 안강읍에 있는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왔습니다.
중년남성: 저도 안강사람입니다. 아이고 반갑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다시 인사를 나누고, 나들이의 취지와 센터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알고보니 그 분의 고향동네는 안강읍의 '존당'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간식이라도 사드리라면서 10만원을 건네주셨는데, 안받는다고 해도 한사코 주셨습니다.
나들이 일정이 바빠, 그날 그 분의 뜻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센터로 복귀하였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에게 10만원을 베풀수 있는 여유.
지갑에도 여유가 있어야 하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명함을 드렸으니, 홈페이지에 방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날 주신 그 돈은 센터에서 후원금처리하여 재가노인복지사업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몰라 영수증을 발급해 드릴 수는 없으나, 언제고 경주에 오시게 되면 센터를 방문해 주십시요.
반갑게 차 한잔 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