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12.30(토)
○ 장소 :
○ 대상 :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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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후, 두명의 학생이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입소자 가족이 면회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용돈으로 입소어르신 간식거리를 사왔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품에 방울토마토가 한박스씩 들려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요양원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으나 없다고 합니다. 입소자나 직원의 지인도 아닙니다.
그냥 전달만 해주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원봉사 오면서 들고 온 것도 아니었어요.
순전히 간식을 전해주기 위해서 방문한 것입니다.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고마워요'하고 웃어 보내기엔 너무 무거운 손님이었습니다.
살짝, 당황스러운 상황.
그리고,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몇 가지 물어봤습니다.
두 학생은 아직 고등학생이고 남매라고 했습니다.
근래는 아니지만 요양원에서 주말 자원봉사를 몇 번 한 적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간식거리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찾아왔답니다.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두고 싶었습니다.
쑥스러운지 고개를 숙입니다.
그렇게 고개숙인 사진을 찍고서도 모자이크 처리해 달랍니다.^^
오후내내 두 학생이 아른거렸어요.
권*림, 권*빈 두 남매의 방문,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길 바라며, 다시 찾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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